스포를 넘어서서 아예 내용이나 가사 줄줄 적으면서 나름대로 분석하고 의미부여하는 후기글입니다. 스포일러라는 비판/비난은 받지 않습니다. 뮤지컬은 재미있었습니다. 이 글은 뮤지컬 티켓팅도 해주시고 같이 보러가주신 냠냠님께 바칩니다. 0. 안내? 트윗을 썼는데 몇몇 트친분이 연뮤 동인해석과 꽤 거리가 있다,는 평을 주셔서 시작할 때 먼저 말하려고 합니다. 배니...
학교에 제출했으나 과락한 글을 올려 백업합니다. 제일 먼저 100권의 목록에서 이 책을 고른 저를 칭찬하는 것으로 글을 시작해보고자 해요. 하지만 책을 고른 이유는 딱히 특별하지 않았어요. 100권의 책 목록은 아주 익숙하지만 사실 낯설었고, 저는 저번학기 서평쓰기 여섯 권을 하며 이미 알고 있는 책 중 학기중에도 가볍게 읽고 끝낼 수 있는 책에 대한 글을...
제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의 책이라는 말로 시작해야할 것 같습니다. 너무 좋아하다보면 말이 잘 안나오는 것처럼, 어쩌면 가장 불만족스러운 서평글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가이야기로 시작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소설 <등대로>는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자전적 소설이기 때문이겠죠. 이 책을 몇 번이나 읽었느냐 물으면 5번은 조금 넘은 것 같은데, ...
좋은 책을 읽었을 때 하고싶은 여러 주제 중 하나를 골라내고 닦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지요. 그렇지만 결국 사람은 책을 덮었을 때의 감각에 휩쓸리지 않던가요. 끼익, 삐긱거리는 소리가 울리는 듯 합니다. 주인공의 외침이 왕왕 울립니다. 이 책을 처음 읽었던 게 중학생때였던가요, 초등학생때였던가요. 책을 다시 펼 때까지도, 결국 또 한 번 10년의 시간을...
어떤 분에게 디엠으로 정중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대답이 길어져 따로 썼고, 공개하고자 합니다. 대답이다보니 퇴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긴 글이 될 것 같아 이렇게 따로 글로 씁니다. 정중하신 말투로 알지 못하는 것에 질문해주셨으니, 차후에 이 멍청한 트랜스젠더가 내게 이렇게 대답했다고 가져가 비웃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표면적 ...
한국에서 살아가다 보면 정말 많은 질문을 듣게 되고, 깊게 생각해야 하는 질문도 있지만 나이를 먹으면 점점 몇몇 질문들에 대한 대답에는 일정한 대본을 가지게 된다. 언제나 날 곤혹스럽게 하면서도 책을 소개하기 앞서 가장 좋은 질문을 고르라면 단연 이 질문이다. ‘어디 사람이냐?’ 곤혹스럽다고 말했지만 사실 나에겐 정해진—부끄러운— 대답이 있다. '저는 부산...
좀 더 사람같은 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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